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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간학회 국제 학술지 CMH 헤파톨로지 수준까지 키우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김윤준 간학회 제16대 신임 이사장(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이 "학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이라는 키워드로 방향타를 잡았다.최근 다양한 의학회들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설문, 홍보, 대국민 캠페인 등 눈높이를 낮춘 대외적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간학회는 최우선 과제로 연구 및 학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불과 4년 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국제학술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의 저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를 8점대까지 끌어올린 데 김 이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내외부의 평가.김 이사장은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해 현실과 동떨어진 급여 지침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인용을 유도, 학술지의 위상을 최상급 학술지 'Hepatology'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영향력 지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탑티어(Top Tier) 학술지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론은 무엇일까. 임기 2년간의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일까. 김윤준 신임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학회의 임원진이 바뀌면 의례 신임 집행부는 구 집행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임원진이 물갈이되고 집행부마다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철학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중점 추진 사업의 선택 및 우선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신임 이사장은 전임 집행부 역할과 업적에 토대 위에 살을 보태는 '발전적 계승'을 택했다.김윤준 간학회 제16대 신임 이사장은 CMH 저널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질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김윤준 이사장은 "신임 집행부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그간 앞을 향해 달려온 간학회의 사업을 살펴보겠다"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앞서 훌륭히 다져온 역대 간학회의 사업 및 학회 활동을 재평가하고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으로 학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간학회 저널 CMH가 SCIE에 등재된지 4년밖에 안됐지만 이미 인용 지수는 8점대 후반을 넘겨 관련 분야에서 국내 1위 학술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도 당시 저널을 SCIE에 등재시킨 공로가 크게 인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CMH의 인용 지수를 높인 경험을 바탕으로 CMH를 IF 15점 이상의 전세계 최상위급으로 학술지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술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정공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23년부터 올해 초까지 잠정 CMH의 IF 지수는 8.337. 2018년 1.28, 2019년 3.98, 2020년 6.07으로 매년 지수를 경신하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일정 한계까지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논문 인용 독려나 연구 투고 등의 운용의 묘가 먹힐 수 있지만 최정상급 저널을 위해선 연구의 질이 담보돼야 한다.김 이사장은 "인용 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학회가 전체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요컨대 학회 주도로 민감하거나 정리하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 치료,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이런 지침이 다시 인용되고 그 과정에서 학술지의 위상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학회 차원에서 CMH 인용률이 높은 연구자에게 해외 학회 및 자체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회원들의 연구 수준 역시 매우 우수하다"며 "Hepatology의 IF가 13점대로 그간 CMH의 지수 상승률을 고려하면 13점대 이상의 상승이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CMH가 일정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질을 담보하기 위한 공정한 리뷰와 좋은 연구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학회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역할을 대행하는 일종의 플랫폼이 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이 2022년 기준 전 세계 임상시험 순위 5위로 연구를 위한 풍토가 마련돼 있는 만큼 회원들의 연구 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제약사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글로벌 빅파마에서 임상 연구 의뢰가 들어오면 간학회에서 적절한 연구자를 추천하거나, 반대로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줄 CRO나 제약사를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면 보다 풍성한 연구 결과물이 축적될 수 있다.김 이사장은 "국내에서 역량있는 CRO 업체들과 학회가 MOU를 많이 체결했고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지만 이를 어떻게 구체화시켜야 할지 모르는 회원들이 꽤 있다"며 "학회가 CRO를 추천하거나 임상 비용을 절감시키는 방향으로 연결다리 역할을 한다면 풍성한 연구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그는 "간암 분야만 해도 대구나 부산쪽에 환자 풀이 많고 서울 못지 않게 많은 진료를 보고 있어 지역 의료진들이 연구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임 이사진 구성에서 역대 최대로 지역 및 여성 임원의 비율을 늘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AI와 빅데이터 관련 연구도 고도화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비 할당도 늘릴 생각"이라며 "실제로 AI 관련 공동 연구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간쪽에서는 주로 간암 발생률 예측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한편 전임 집행부의 숙원사업이었던 C형 간염 국가검진사업 편성 의지도 이어받는다.김윤준 이사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C형 간염 국가검진사업을 위해 다양한 연구뿐 아니라 시범사업까지 진행해 이제 결실만 보면 되는 때가 됐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가검진사업 포함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 잣대가 예산이기 때문에 검진사업의 규모, 시기, 횟수 등의 운용의 묘를 잘 발휘하면 보건당국 입장에서도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수용 가능한 타협점이 나올 수 있다"며 "신임 집행부가 꾸려진 만큼 올해 상반기에 다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1 05:30:00학술

수장 바뀌는 학회들…새단장하는 집행부 중점 사업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4년 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학회들의 '얼굴'이 바뀐다. 신임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는 추진 사업 및 사업 규모, 방향성 등 성격이 변모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다양한 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주요 학회들의 임원진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정리했다.먼저 대한간학회 제16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신임 회장으로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 2024년에서 2025년까지 학회를 이끈다.신임 이사장인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8.9를 기록, 세계적인 학술지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김 이사장은 학회와 CMH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CMH를 IF 15점 이상의 영향력 있는 잡지로 만들어 국내 1위, 소화기학 93개 저널 중 10위 이내로 가장 존경받는 선도 의학잡지로 만든다는 계획.또 국제 학회와 우리 학회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의 조인트 심포지엄인 KASL-AASLD을 공고하게 정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 권영오 경북의대 교수,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권영오 신임 회장(내과)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소화기센터 연수 및 대한간학회 학술위원, 전산정보이사,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류마티스내과)를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간이다.신임 송 회장은 통풍 신약 개발 연구 등 통풍 분야 명의로 1997년부터 통풍 관련 다수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총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송 회장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직에는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낙점됐다. 김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어 차기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에는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은 조항주 교수(외상외과)가 선출됐다. 조항주 교수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아울러 2005년 한국군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통해 2009년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이후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3대 인명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초대 외상센터장으로서 활동 중이다.(왼쪽부터) 조항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 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겨우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대한비만학회 차기 이사장은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추대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김성래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맡아 대한비만학회의 30년간 사업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김성래 차기 이사장은 "비만은 만성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지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질환으로 중요한 특성을 가졌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비만 진료 지침을 제안하고 온 국민이 비만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인식개선 활동을 하겠다"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이사,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고,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및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총무이사 역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이외에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선출, 2024년 1월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2024년 1월부터 1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2023-12-28 05:30:00학술

서울대 김윤준 교수 간학회 이끈다...회장은 경북대 권영오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간학회는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제16대 이사장(2024~2025년)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신임 이사진도 선임을 완료했다. 향후 회무를 책임질 총무이사는 중앙의대 김형준 교수가 선임됐다. 또 부총무이사로서 가톨릭의대 이승원 교수가 돕는다. 학술역량을 높일 학술이사에는 울산의대 심주현 교수가 선임됐고, 연구이사에는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 기획이사 에는 서울의대 유수종 교수가 각각 책임진다.또한 의료정책이사에는 전북의대 김인희 교수, 재무이사에는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 간행이사에는 서울의대 김원 교수가 진두지휘한다.그밖에 전산정보이사에는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 교육이사에는 연세원주의대 김문영 교수, 보험이사에는 연세의대 이현웅 교수가 각각 맡았다.학회 홍보는 한림의대 김성은 교수가 맡는다. 대외협력이사에 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진료가이드라인 이사에 고려의대 정영걸 교수와 감사에 제주의대 송병쳘 교수와 건국의대 최원혁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이번 임원 구성의 특징은 다양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당면한 국내의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5인의 지역의대 이사진과 여성 의사들의 활발한 학회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고자 2인의 여성 이사진를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간질환 의료 현장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보여주는 제 16대 대한간학회 임원진의 특별한 의지라는게 학회의 설명이다.김윤준 이사장은 "대한간학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 연구자 교육 및 연구 기회 확보,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공정한 규정 수립, 학술 프로그램의 내실화, 교육 프로그램 재정비 등을 키워드로  학회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특히 젊은 연구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임상 연구자 및 기초 연구자들의 임상참여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현실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그외에도 "한국간재단 및 제약회사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하여 회원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진료와 연구 발전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한간학회는 1981년 ‘한국간연구회’를 기반으로 1995년 창립된 이래 다양한 성과로 학술발전과 국민건강을 지켜오고 있다.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8.9라는 세계적인 학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매년 학술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밖에 한국간재단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간건강 캠패일을 열고 있으며, 좋은 건강기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재단 언론인 상을 제정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2023-12-23 14:07:21학술

논란 많던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마침내 결론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면역억제제나 항암제 등을 사용할때 B형 간염 재활성화를 막기 위해 활용하는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효과와 안전성, 투여 시기와 기간 등을 놓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뤄진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를 통해 마침내 결론이 나온 셈이다.B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최적 기간을 규명한 연구가 나왔다.오는 7월 10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B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바이러스제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B형 간염은 치료제의 발달로 인해 바이러스를 거의 완전히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면역억제제나 항암제 등을 사용할 경우 완치된 환자라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재활성화를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나 항암제를 써야 하는 B형 간염 완치 환자에게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을 두고도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상태다.일부 가이드라인에서는 6개월이나 12개월 동안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을 진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반면 일부 지침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이 부족한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을 권장하고 있는 이유다.또한 대체적으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투여 기간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서울대 의과대학 김윤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기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예방 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또한 얼마나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B형 간염이 완치된 후 리툭시맙 기반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90명을 투여 기간별, 요법별로 무작위 배정해 그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요법은 분명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투여군 중에서 B형 간염이 재발한 환자가 최대 6%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러한 효과는 얼마나 약을 먹어야 나타나는 것일까. 연구진은 오히려 이 부분에 집중했다. 현재 많은 가이드라인에서 6개월, 12개월, 18개월 등 투여 기간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ITT(Intention to treat) 분석시 B형 간염 재활성화는 6개월군에서 43명 중 1명(2.3%)가 나타났다. 또한 12개월 그룹에서는 41명 중 2명(4.9%)가 발생했다. 각각 중앙값은 13.3개월과 13.7개월이었다.ITT 분석은 무작위 배정을 한 상태 그대로 대조군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분석법이다.연구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PP(Per protocol) 분석에서도 경향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B형 간염 재활성 비율을 보자 6개월군에서 18명 중 1명(5.6%), 12개월 그룹에서 13명 중 1명(7.7%)으로 집계된 것. 각각 중앙값은 13.3개월과 9.7개월이었다.PP 분석을 진행한 배경은 중도 탈락자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총 2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무작위 배정된 환자 중 3명이 리툭시맘 요법 자체를 포기했고 3명은 예방적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기 전에 연구 동의를 철회했다.또한 33명의 환자가 추적 관찰에서 제외됐고 16명의 환자가 중간에 동의를 철회했으며 4명의 환자가 사망했다.B형 간염 재활성화의 누적 발생률은 ITT 분석과 PP 분석에서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각각 P=0.502 및 0.795). 이상 반응 발생률 또한 마찬가지로 두 그룹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각각 P=0.193 및 0.999).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리툭시맙 기반 화학 요법 완료 후 예방적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효과적이며 특히 6개월간의 투여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다기관, 무작위 연구"라며 "B형 간염 완치자의 재활성화를 예방하기 위한 최적의 접근법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2 05:30:00학술

간암 치료 새길 열려...방사선색전술 급여로 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간암 치료의 유망한 옵션으로 꼽히지만 수천만원대 가격 장벽으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던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이 마침내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초·중기 간암을 넘어 진행성 간암까지 전신 약물 치료와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간 병합 요법의 임상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 주기 치료 옵션으로 충분히 유망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간암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 급여 적용…가격 장벽 해소 8일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조선호텔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 급여 적용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연세의대 김도영 교수는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의 급여 적용으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동위원소 함유 물질을 간 종양 혈관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최근 간암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매우 높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면에서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직접 방사선 치료인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는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임상적 효과는 이미 입증됐지만 전면 비급여로 가격적 장벽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가격 장벽이 완전히 해소됐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시술을 위한 의료기기인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테라스피어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테라스피어는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방사성 물질인 이트륨-90이 담긴 평균 지름 20~30 마이크로미터의 작은 유리 구슬 형태의 미립구로 구성돼 있는 의료기기. 이 미립구를 환자의 대퇴 동맥을 따라 간동맥으로 주입하면 미세 혈관에 자리를 잡은 뒤 종양을 직접 괴사시키는 기전으로 간암을 치료한다. 간 동맥 화학색전술 대비 부작용 적어…전신요법 병용 기대 전문가들이 테라스피어를 통한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기대를 하고 있는 이유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김효철 교수는 부작용과 접근성 면에서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단점은 주변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이라며 "인체 밖에서 방사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기 구조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혈관에 직접 주입되는 만큼 이러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타 제품에 비해 테라스피어가 미립자 크기가 획기적으로 작아 주입과 작용에 큰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간암에 주요 옵션 중 하나인 간동맥 화학색전술에 비해서도 분명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두 시술 모두 간 종양에 혈류를 공급하는 간 동맥을 통해 항암제나 방사선 미립자를 넣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환자의 부작용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 서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는 "간 동맥 화학색전술은 시술 후 복통과 발열, 구토 등 색전 후 증후군이 흔히 발생한다"며 "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고 입원 기간도 2일로 짧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cm 이상의 큰 종양의 겨우 간 동맥 화학색전술은 3~4회 시술이 필요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한번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진행성 등 악화된 간암에 대해서도 동맥 경우 방사선색전술이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단독 치료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겠지만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제, 전신 치료와 병합은 상당한 효과를 이미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최근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과 전신 약물 치료를 병합하는 복합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미 서울대병원도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은 기대할만한 상황"이라며 "초기 간암부터 진행성 간암까지 전 단계 간암 환자에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1-03-08 11:25:38의료기기·AI

평생치료 만성 B형간염도 '단기간 완치' 길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만성 B형간염 환자도 단기간 내에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윤준 이정훈 교수 서울대병원 김윤준 이정훈 교수팀(내과)은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타카비어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만성 B형간염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병용치료 이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복합치료 연구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1개월 후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시 함께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만 투약한 그룹을 각 37명 씩 1:1:1로 나눠 100주 후에 결과를 확인했다. 만성 B형간염의 치료목표는 ‘혈청 표면항원(HBsAg)’ 소실로 이를 기능적 완치로 본다. 혈청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의 위험이 낮다. A: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후 백신 접종한 그룹. 100주 후 6명의 혈청 표면항원이 제거된 기능적 완치자가 나왔다. B: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중 백신 접종은 완치자 2명. C: 엔테카비어만 투약한 그룹에서는 기능적 완치자가 없었다. 연구 결과, 약물 치료 1개월 후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혈청 표면항원 소실이 유의하게 높았다. 37명 중 6명이 제거돼 소실률은 16.2%였다. 6명 중 한 명 꼴로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엔테카비어의 단독치료 그룹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심각한 부작용 차이는 없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지금까지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이 평생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지만 제거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한 후 백신을 접종하면 단기간 내 완치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만성 B형간염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토착화되어 간경변증과 간암을 유발한다. 현재는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 억제에는 효과적이지만 혈청 표면항원이 없어지는 환자 비율은 연간 0.8% 수준. 완전히 사라지려면 약 52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한다. 페그인터페론과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경구 항바이러스제 단독치료에 비해 혈청 표면항원 제거율이 높다는 것은 이전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부작용과 비용-효율성이 낮아 표준 치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서울대병원의 연구는 기존의 두 가지 치료 방법, 즉 경구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치료에 이어 B형간염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혈청 표면항원의 제거율이 증가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다. 특히 새로운 약제가 아니라 기존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던 약제 세 가지를 조합해 16.2%라는 높은 완치율을 기록한 것이 주목된다.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만 했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중단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윤준 교수는 "경구 항바이러스제 단독요법으로는 혈청 표면항원이 제거되는 데 수 십년 이상의 걸렸지만,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B형간염 환자는 2년 이내에 기능적 완치를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러한 강력한 치료를 통해서 향후 만성 B형간염의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이정훈 교수는 "현재 가지고 있는 치료제들을 조합해 수행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낼 수 있었다"며 "연구 성과의 축적이 빠른 시일 내에 만성 B형간염 완치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 온라인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12-10 11:40:34학술

간암 1차약 넥사바,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 첫 급여 포함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간암 1차 표적치료제인 '넥사바'가 간세포암 표적 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중등도 간기능 등급에 해당하는 환자에도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 간기능이 양호한 환자(Child-Pugh class A)에서 특정 종양 조건을 충족하였을 때에만 급여 적용이 제한되던 상황에서, 간손상이 동반된 환자는 치료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전신적 항암 치료가 제한됐던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서도 간세포암 치료 접근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간세포암 1차 표적약 넥사바. 바이엘 코리아(대표 프레다 린)는 2일 자사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에 따라 1월 1일부터 중등도 간기능 환자(Child-Pugh class B7)에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르면 넥사바는 수술 또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소아 포함) 환자 중 ▲Child-Pugh class A 또는 B7 ▲Stage Ⅲ 이상 ▲ECOG 수행능력 평가(PS: Performance status) 0~2인 경우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이로써 Child-Pugh 등급에 따른 간기능이 양호한 환자뿐만 아니라 간기능이 중등도인 간세포암 환자에서도 치료 접근성이 확대된 것. 이번 급여 확대는 국내외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과, Child-Pugh B7 등급의 간세포암 환자가 다수 포함된 'GIDEON 연구'를 통해 입증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근거로 했다. 해당 연구를 보면, 전 세계 3,371명의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라페닙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각 Child Pugh A, B 등급 환자군의 70% 이상에서 소라페닙 1일 800mg으로 시작해 필요 시 감량했고, 결과적으로 Child Pugh A 등급 환자군(61%)과 Child Pugh B7등급 환자군(11%)에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약물과 관련된 이상사례는 Child Pugh A와 B7 등급 환자군에서 각각 69%, 67%로 유사했으며, Child Pugh B7 등급 환자군에서 흔하게 보고된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설사(27%), 수족증후군(20%), 피로(1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 482명의 하위분석에서도 Child-Pugh A 등급 환자군(56.8%)과 Child-Pugh B 등급 환자군(21.8%)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 하위분석 연구에서 Child-Pugh B 등급 환자를 포함한 전체 소라페닙 투여군(482명)의 생존기간 중앙값(OS)은 8.5개월로, Child-Pugh A 등급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인 10.2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간세포암의 치료는 간기능 보존이 중요하지만, 환자 중에는 이미 간기능이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되거나 간암으로 인하여 간기능 저하 시 더 이상의 효율적인 치료 옵션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넥사바의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전신적 항암 치료가 제한되었던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게도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암 학계에서 활발히 인용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2019년, version 3)과 국내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2018년)에서 Child-Pugh A와 B7등급의 간기능을 포함한 특정 종양 조건의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전신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2020-01-02 11:10:05제약·바이오

항진균제 시클로피록스 B형 간염 치료제로 재조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무좀약 등으로 주로 활용되는 항진균제인 시클로피록스(ciclopirox)가 B형 간염 치료제로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시클로피록스가 B형 간염의 생성과 조립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며 새로운 치료제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항진균제인 시클로피록스의 B형 간염 치료제 가능성을 열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성규 교수팀과 차의대 조유리 교수, 서울대 김윤준 교수팀은 시클로피록스가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 물질라는 것을 규명하고 17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Nature Communicationsvolume 10, Article number: 2184 (2019)) B형 간염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B형 간염보유자의 경우 DNA 중합효소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인 라미뷰딘 등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중합 효소의 돌연변이에 의한 내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새로운 약물인 테노포비르, 엔테카비르 등이 개발돼 주 치료제로 활용중에 있다. 하지만 B형 간염바이러스의 중합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만으로는 B형 간염바이러스의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진들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다양한 복제 단계를 억제하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아예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조립을 억제한다면 완치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도 이 부분이다. 연구진은 우선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약품으로 승인된 물질 1000여 종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시클로피록스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전 임상연구를 통해 시클로피록스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이루는 단백질 입자들의 조립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B형 간염바이러스의 생성을 막는다는 것을 규명한 것. 진미선 G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시클로피록스가 이미 조립이 이루어진 B형 간염바이러스 단백질 입자내로 들어가 구조를 변성시키고 조립된 단백질 입자를 풀어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B형 간염바이러스를 파괴하는 것을 밝혀냈다. 여기에 더해 차의대 조유리 교수는 비 임상 시험을 통해 사람의 간세포로 대체된 간 실험쥐에서도 경구투여된 시클로피록스가 B형 간염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비임상 독성 시험 또한 활성 농도 대비 독성 농도가 높다는 점에서 충분히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궁극적으로 시클로피록스를 통해 B형 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 GIST 박성규 교수는 "앞으로 시클로피록스를 통해 개발할 치료제와 중합 효소를 억제하는 기존 약물 치료제를 병행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17 11:24:31학술

"10년만에 나온 렌비마 간암 생존율 올라갈 것"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간암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은 B형 간염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좋아 국내 치료에 더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지난 10여 년간 정체됐던 간세포성암 분야 전신항암화학요법에서 작년 8월 새로운 1차 약제가 국내 처방권에 진입했다. '렌비마(렌바티닙)'의 등장은 유일 1차 옵션이었던 '넥사바(소라페닙)' 대비 생존기간 연장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한데 이어 40% 수준의 높은 치료반응률로 학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시판허가의 배경이 된 글로벌 3상임상 REFLECT 결과를 보면, 기존 1차 약제에서 보여진 10%대의 치료 반응률을 3배 가량 끌어올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대한간학회 간행이사)는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렌바티닙은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두고 소라페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한 유일한 약제"라며 "치료 반응률이 높다는 것은 간암의 진행을 막을 뿐 아니라 실제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상당한 혜택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지표를 보면 무진행 생존기간(PFS),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TTP) 모두 기존 치료제 대비 2배 이상 연장했고 삶의 질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지를 보였다"면서 "특히 TTP, ORR 지표가 좋게 나왔다는 것은 추후 생존기간 연장 효과와도 연결지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근 개정된 국내 간세포암 진료지침도 큰 전화점을 맞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유일 표적약이었던 소라페닙을 겨냥한 1차 옵션으로 렌바티닙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를 비롯한 3개 2차 약제들이 선택지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약제 렌바티닙에 이어 2차 약제 레고라페닙, 니볼루맙, 카보잔티닙, 라무시루맙 등 다수 옵션이 업데이트되면서 전신항암화학요법에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는 분석. 일단 표적항암제 1차 옵션에 선택지가 생긴데 진료현장에서 나오는 기대도 크다. 그동안 소라페닙 단독요법만으로는 생존 연장 혜택을 기대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넥사바 이후 과거 10년 동안 간세포성암에 새 치료제는 없었다. 간암 치료에 실제적으로 효과가 없던 약제도 많았고 간암 치료에 효과가 있더라도 간독성이 있거나 간 기능을 떨어뜨리는 제한점이 따랐다"며 "그런 측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3상 REFLECT 결과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만족한 약제로 렌비마의 진입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소라페닙 등장 이후 이어진 여타 표적항암제의 3상임상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치료효과 개선을 놓고 수니티닙, 브리바닙, 리니파닙, 엘로티닙 등의 약물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국 소라페닙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던 것. 김 교수는 "그런 측면에서 렌비마의 허가 임상자료를 보면, C형 간염 환자 분포가 높았던 넥사바 연구와 달리 B형 간염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좋게나와 국내 치료에 더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67%가 아시아인으로, 우리나라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을 동반한 경우가 아태지역 전체 환자 중 약 84%였다"며 "상당수의 동양인 환자 더불어 B형 간염 환자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넥사바 이후 반응률 끌어올린 첫 표적약, 2차 약제 사용 허가 제도적 고려 필요" 하지만 신규 옵션의 진입에도 불구 국내 처방 접근성 문제가 지적된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의 경우)새 치료제는 2차 약제가 없다는데 급여 접근성 문제가 나온다"며 "면역항암제의 임상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표적 TKI 제제의 혜택은 너무나 명백한데 환자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렌바티닙을 쓰고 2차로 소라페닙, 레고라페닙, 니볼루맙 사용을 인정해준다. 반면 우리나라는 렌바티닙 다음의 2차 약제 사용에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치료가 까다로운 간암 분야에 치료효과를 개선하는 신규 옵션이 어렵게 진입한 만큼 제도적 고려가 있어야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간암 가이드라인 개정 당시에는 렌바티닙에 임상경험이 없었고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에 권고수준 A1과 A2에 일부 고민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료가 쌓이고 있고 반응률이 생존기간 개선과 연관있다는 임상 근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점차 분위기가 바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렌바티닙이 먼저 진입한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지역에서는 간세포성암 1차 치료에서 전문의 판단에 따라 렌바티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렌바티닙 치료 이후의 옵션도 다양하게 확보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호주, 영국 등에서는 렌비마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다만 2차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급여는 호주에선 비용효과성 문제로 적용되지 않는다. 김 교수는 "REFLECT 연구를 보면 렌바티닙 사용 후 25.3% 환자에서 소라페닙을 사용했고, 이들 25% 가운데 처음 렌바티닙에 치료 반응을 보였던 환자는 뒤이어 소라페닙을 사용했을 때 전체 생존기간이 26개월이었다"며 "관련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어 2차 치료제의 사용 허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Q. 다른 고형암과 달리 유독 신약 진입이 더뎠다. 어떤 특징 때문인가? -과거 넥사바 외 어떠한 치료제에도 효과를 보이지 못한 이유는,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암 치료에 대해서는 약제가 효과가 있더라도 간 기능에 대한 손상이 있어서 환자 생존기간 연장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게 크다. 일례로, 다른 고형암 환자가 해당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암 환자는 대개 사망할 때 65% 정도는 간 기능이 떨어져서 사망한다. 따라서 간 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치료약제가 간 손상을 안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넥사바는 처음으로 간암 치료효과를 확인한 좋은 치료제다. 넥사바의 처방경험이 쌓이고 용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되고 2차 약제가 개발되면서 간암 사망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을 줄인 경우에도 삭감 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Q. 국내 간암 가이드라인도 업데이트를 통해 1차 신규 옵션이 진입했다. -넥사바 이후 과거 10년 동안 간세포성암에 새 치료제가 없었다. 최근 렌비마(렌바티닙)라는 새 치료제가 유일하게 대규모 3상 REFLECT 연구결과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만족시켰으며, 소라페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 종양진행까지의 시간 및 객관적 반응률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이 임상연구에는 환자의 67%가 아시아인으로, 상당수의 아시아인이 포함되었고 우리나라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을 동반한 경우가 아태지역 전체 환자 중 약 84%였다. 동양인 환자가 많이 포함된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고, B형 간염 환자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Q. REFLECT 임상에서 나타난 렌비마의 높은 반응률은 실제 진료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 -반응률을 보인 환자가 OS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실제 지난 1월 '2019 위장관 종양 심포지엄(2019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된 일본 임상을 보면 생존기간에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간암은 국소 치료도 많이 행해지며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간이식이라고 보고된다. 간이식을 위해서는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종양의 개수가 적어지는 등 간암 병기가 감소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치료법 혹은 치료제의 반응률은 의미를 가진다. 렌비마는 기존 치료제가 보여주지 못했던 반응률을 끌어올렸으며, 반응률이 높다는 것은 질병 진행을 막을 뿐 아니라 실제 종양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Q.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환자군은 따로 있나? -빨리 암을 줄여야 하는 환자들, 방사선 치료나 외과수술 환자는 암이 작아지거나 최소한 커지지 않도록 반응률을 빨리 보일 수 있는 렌비마가 더 유익할 수 있다. 대부분 간암 환자들 역시 간 손상 위험 등으로 시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좋은 무기를 열어둬야 한다고 본다. 아직은 케이스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이러한 리얼월드 데이터들이 나오면 이런 점들이 더 알려질 것 같다. Q. 약물 부작용 관련 넥사바, 렌비마 등 표적치료제의 안전성은 어떤가. -소라페닙은 복통, 설사, 탈모, 손발바닥 홍반성 감각이상 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다. 렌비마의 부작용으로는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고혈압, 설사, 식욕 감퇴, 피로 등이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좋은 고혈압약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컨트롤이 용이하다.
2019-03-21 05:30:30병·의원

A형간염 간부전 환자 빠르고 정확한 예측 가능해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A형간염으로 급성 간부전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예후모델이 개발됐다. 서울의대 김윤준 조은주, 제주한라병원 김진동 연구팀과 국내외 다기관 연구자들은 2007-2013년 국내 A형간염 급성 간부전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조기 예후 인자를 확인해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고안했다. 이후 영국, 인도, 일본 환자 56명를 조사해 이를 검증했다.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드물게 간성뇌증(간성혼수)을 동반한 급성 간부전으로 빠르게 진행한다.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환자 절반은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 선별과 치료계획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에 비약적으로 증가해 연간 약 4,000명의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조사에서는 연간 70-80명이 A형간염으로 사망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럽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국내에 유행하는 A형간염은 토착화된 기존 바이러스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알파스코어. 웹사이트에 접속해 간단한 혈액검사 결과를 입력하면 급성 간부전 환자의 1개월 이내 간이식 또는 사망 위험이 계산된다. 이번에 개발된 예후 모델 '알파스코어(ALFA score)'는 간부전 환자의 이식 또는 사망 위험을 정확도 0.87로 예측해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 예측모델 KCC 0.56, MELD 0.79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예후를 빠르게 예측해 치료 계획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A형간염 유행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예후 모델 개발을 통한 빠른 치료 방침 수립은 간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간질환 분야 권위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최근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8-10-02 11:34:24병·의원

페가시스 활용 B형간염 완치 전략 "국내 첫 사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페그인터페론'을 활용한 치료 전략에 새로운 물꼬가 터졌다. 엔테카비르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서, 페가시스(페그인터페론알파-2A)를 추가하는 순차적 치료 방안을 통해 HBsAg 혈청소실률(seroclearance)을 확연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복안이다. 통상 HBsAg 혈청소실 반응이, B형간염 환자에 기능적 치료 목표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올해 대한간학회 학술대회(The Liver Week 2018)에서, 엔테카비르 단독요법에 페가시스를 추가하는 순차 치료 전략의 유효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론화시켰다. 100주간의 치료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엔테카비르 단독요법의 경우 HBsAg 혈청소실률이 0%로 보고된 반면 페가시스를 추가한 순차 치료군에선 16.2%로 뚜렷한 혜택을 보였다. 이는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 111명이 등록된 'E+VIP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HBsAg 혈청전환을 위해 페그인터페론을 순차 치료 전략에 이용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엔테카비르에 페가시스(48주 치료)를 추가한 뒤 B형간염 백신으로 단계적 치료를 밟아가는 환자에서는, 일부 기능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주저자인 김윤준 교수는 "현재 B형 간염 치료에 사용되는 뉴클레오시드 유사체(NA) 단독요법의 경우 HBV DNA 감소에는 큰 역할을 하지만 sAg의 혈청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해외지역에서는 페가시스를 이용한 일부 환자들이 sAg 혈청전환에 도달할 수 있는 보고가 있었지만, 소실률은 5% 수준으로 보고됐었다"면서 "치료가 어려운 B형간염 유전자형 C형 환자의 분포가 99%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에서, 페가시스 순차요법에 따른 혈청소실율이 16.2%가 나왔다는 것은 해외 사례보다 3배 이상 높은 치료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순차요법의 적용 대상도 구체화됐다. 엔테카비르를 장기간 복용해 온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페가시스 병용 순차요법이 적용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엔테카비르를 2년 이상 사용한 대다수의 환자에서는 HBsAg이 3000IU 이하로 떨어진다. 이들 중 완치에 대한 치료 동기가 강한 환자에서는 순차 요법을 충분히 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작용을 줄인 TAF 제제 등 신규 경구용 뉴클레오시드 제제가 진입하고 있지만 HBsAg의 소실률은 0.3% 정도로 굉장히 낮게 나온다"며 "이들에서 절대적인 옵션으로서가 아닌, 완치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엔테카비르+페가시스->HBV 백신 순차 접종…"중증 이상반응도 차이 없어" 연구를 살펴보면, 임상에는 혈청 HBV DNA가 20IU 미만이고 HBsAg(qHBsAg)이 3000IU 미만인 B형간염 환자 111명이 등록됐다. 더욱이 이번 김 교수팀의 연구에는 HBeAg 양성과 음성 환자가 모두 포함됐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들에 엔테카비르는 100주간 기본 치료전략으로 공통적으로 들어갔다. 이후 ▲페가시스 48주간 치료 후 재조합 HBV 백신을 52주,56주, 60주, 76주에 순차치료를 시행한 환자군 ▲페가시스 48주 치료에 더해 재조합 HBV 백신 접종을 4주, 8주, 12주, 28주에 동시치료가 들어간 환자군 ▲엔테카비르 단독요법 환자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이때 사용된 페가시스의 용량은, 허가 권장사항과 동일하게 180㎍씩을 48주간 주 1회 피하주사했다. ITT 분석 결과에 따르면, E+VIP 연구의 일차 치료 목적이었던 100주째 HBsAg 혈청소실률은 페가시스 순차 치료군에서 16.2%로, 엔테카비르 단독요법군 0%과 차이를 보였다. 다만 순차치료군과 동시치료군(5.4%)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외 순차 치료군에서 81.1%로 대조군 2.7%보다 이상반응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을 놓고는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상반응의 빈도가 높게 나왔지만 대부분이 인터페론 주사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주사부위 가려움증 등 가벼운 부작용이었다"면서 "심각한 이상반응에는 차이가 없으면서도 sAg 혈청소실률이 확연히 높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018-06-18 06:00:53제약·바이오

삼일제약, 2018 Samil Liver Forum 성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2018 Samil Liver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여명의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경병증 및 간세포암종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으며, 참석자들과 발표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이 꼽히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지난해 1회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날 포럼은 비알콜지방간염(HASH), 근감소증(Sarcopenia), 간성뇌증(HE) 등을 주제로 국내외 간질환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국내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과 질문이 쏟아졌다. 포럼은 세계적인 간 전문의인 스탠포드 의대 레이 킴 교수, HE 분야 세계적 업적을 자랑하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 간경병분지쇄아미노산 분야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 효고의대히로키니시카와 교수 등 석학들이 간경병증과 간암 치료 발전과정 및 환자의 생존율 제고, HE와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적, 학술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Keynote 강연에서는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가 '비알콜성지방간과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미충족 욕구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 블라드라쮸 교수는 발표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만성 간질환과 비대상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NASH가 진행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쮸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NASH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NASH 활성화가 간섬유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2번째 주제인 Current advances and unmet needs in treatment of LC and HCC에서는 경북의대 탁원영 교수와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스탠포드 의과대학 레이 킴 교수는 'How to reduce incidence of HCC in patients with cirrhosis'를 발표했으며,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Natural course of Korean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에 대해 발표했다. 레이 킴 교수는 "간세포암종에 대한 예방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간암으로 전환되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및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 대한 대사증후군 예방이 간세포암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 킴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비롯한 SGLT-2 억제제, 글리타존등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위험 감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3상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는 'Survival benefits of BCAA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를 강연했다.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Early diagnosis and early treatment of hepatic encephalopathy' 주제에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가 'Hepatic encephalopathy'를, 인제의대 윤아일린 교수가 'Current trends in diagnosis and treatment of MHE'를 발표했다.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은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서는 일본 효고대학병원 히로키니시카와 교수가 'Sarcopenia assessment criteria'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Clinical implication and treatment strategy of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 대해 강연했다. 환영 인사 중인 삼일제약의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 한편, 삼일제약은 간질환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간질환 제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8-03-26 17:17:04제약·바이오

"C형간염약 선택, 사전 내성검사 여부 좌표될 것"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C형간염 유전자형 1b형 환자의 경우) 내성변이 양성 환자에선 DAA제제들의 실제 치료성적이 많이 떨어진다. 문제가 되는 NS5A 내성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이다." 완치에 육박하는 치료효과를 뽐내는 경구용 C형간염약 시장에서, 최근 급여 승선한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후발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투여 전 'NS5A 내성관련변이(RAV)' 검사 여부가 치료옵션을 고르는 주요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S5A 변이가 항바이러스치료에 주요 평가지표가 되는 바이러스지속반응률(SVR)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사전 RAV 검사가 요구되는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국내 시장에 첫 깃발을 꼽은 BMS제약의 닥순요법과 길리어드 소발디(소포스부비르),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가 경구용 C형간염약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지난 5월과 6월 각각 급여권 탑승을 한 MSD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와 애브비 '비키라/엑스비라(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다사부비르)'에 차별 포인트가 짚어졌다.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는 "DAA제제들이 구조적 특성상 NS3와 NS5B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예후가 지극히 좋지 않다"면서 "그런데 NS5A 저항성에 있어서는 영향력이 다르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작용기전과 중복되지 않는 내성 프로파일을 가진 3가지 성분 복합제가 섞인 비키라 엑스비라의 경우 내성관련 변이가 생겨도 효과에는 차이가 없어 내성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후발주자들은 투약 전 별도의 사전 RAV 검사가 필요없다는 대목에서, 특징이 갈린다. 비키라/엑스비라의 적응증을 살펴보면, C형간염 유전자형 1b형 뿐 아니라 1a형 환자에서도 NS5A RAV 검사 없이 처방이 가능하다. 반면 제파티어의 경우 국내 환자 분포가 많은 유전자형 1b형에선 내성검사가 없었지만, 유전자형 1a형에는 '내성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기 때문이다. 다만 내성검사에 비교적 자유로운 비키라/엑스비라이지만 복약 순응도는 제파티어와 비교가 된다. 유전자형 1b형의 경우 12주동안 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을 아침 1회, 또 엑스비라정을 저녁에 1회 더 복용해야 하는데, 동일 유전자형에 같은 기간 하루 한 번만 복용하면 되는 제파티어와는 분명 비교되는 대목. 김윤준 교수는 "실제 닥순요법을 처방받는 환자는 3알의 알약을 6개월 동안 먹는다. 그런데 관찰 결과 환자 순응도는 거의 100%를 보였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4알을 3개월 먹는 것은 이보다 더 간편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오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질병 부담 비중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인터페론 치료가 대세였지만, 빈번한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최근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DAA 제제들이 등장하며 이러한 부작용 관리에 어려움 없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DAA가 진입해 처방되는 상황에서, 이들 약제들의 최신 정보를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학회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7-07-27 12:00:48제약·바이오

"소발디 기반요법, 최적 옵션 의심 없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현재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사용가능한 차세대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조합 가운데,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이 최적의 옵션임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간경변이 동반된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은 현 12주치료에 더해 완치효과가 기대되는 16주 치료까지 급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발표 중인 김윤준 교수.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7일 길리어드의 소발디(성문명 소포스부비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의 적정 치료기간에 대한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김 교수는 "국내에선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보다는 16주 치료에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지만, 급여기준을 따른다면 치료 3개월 후 나머지 한 달은 환자 본인부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대한간학회에서는 이를 고려해 소발디 기반 16주 치료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유전자형 2형, 간경변 동반 및 치료경험에 효과 차이 없어 소발디 기반요법에서 간경변 동반 여부와 관련한 대표적 임상근거들은 이미 나와있다. 기존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이후 치료 대안이 없었던 유전자형 2형 및 3형 환자를 대상으로, 소발디+리바비린 12주치료의 효과를 알아본 POSITRON 결과가 대표적. 결과에 따르면, 간경변 유무에 상관없이 유전자형 2형에서 SVR12는 92%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오히려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에선 강경변이 없는 없는 환자(92%)보다 SVR12이 94%로 더 높았다. 김 교수는 소발디+리바비린 12주요법의 국내 데이터도 소개했다.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2형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연구에는 전체 환자 216명 중 절반이 넘는 129명의 한국인 환자가 등록됐다. 주목할 점은 해당 소발디 기반 12주요법은 이들 환자에서도 치료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초치료 환자에서는 SVR12가 96.2%,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선 100%의 완치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국내 가장 많은 유전자형 분포를 보이는 HCV 유전자형 1형과 2형 환자에서 소발디+리바비린 12주치료는 높은 완치율과 안전성에 강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NS5A 내성관련변이(RAV) 이슈에 있어서도 소발디 기반요법은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이 97%에 달했다.
2016-07-07 13:03:08제약·바이오

넥사바®, 간세포성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 확인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세포성암 치료에 있어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 등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회장 이영상, 이사장 변관수) 주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6'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있어서의 장기 생존 예측 인자(How can we identify real long term predictive factors of Sorafenib?)'를 주제로 한 넥사바®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해당 세션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SHARP연구와 AP SHARP연구 각각에서 601명과 226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 (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으나, 넥사바®는 예후 인자와 관계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한 넥사바®는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외 침범이 없는 환자 및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유의 수준에서 위약 대비 넥사바®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좌장을 맡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림프절,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사용했음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전신항암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간세포성암 환자 치료에서 넥사바®가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넥사바®를 통한 간세포성암 치료에서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해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사용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6-06-20 14:52:4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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